글쓰기13 [LIE]1화 아내의 죽음 “오늘 저녁은 자기가 좋아하는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끓여 놓을 테니 일찍 들어와요.” 그녀의 마지막 얘기였다. 나는 회사에 출근하여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 덧 7시 퇴근시간이 지나 있었다. 마침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. 아내가 죽었다는 이야기였다. 나는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갔다. 집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. 문 앞은 경찰로 가득했고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제제를 하고 있었다. 이제야 현실감이 들었다. 나를 들어가지 못하게 제제하고 있던 경찰을 뚫고 집안으로 들어섰다. 집안은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앞에 있는 경찰이 소리를 지르는 것 같은 모습이 눈에 보였다. 하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. 집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모든 소음은 들리지 않았고 눈앞에 보이는 .. 2020. 2. 4. 이전 1 2 3 4 다음